“펜싱 여왕을 꿈꾸는 사랑의 천사에게 날개를 달아주세요.”
성남여자고등학교 펜싱 선수 김인(16)양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선수를 배출한 성남여고에 재학 중인 김양은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지만 얼마전 아버지 위암수술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
게다가 김양은 최근 건강이 악화된 이모를 위해 서울아산중앙병원에서 선뜻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병원 최연소 간 기증자였다.
김양은 “이모의 병세가 악화 돼 간이식에 선뜻 나섰다”며 “이모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선수 활동 중 이모를 위해 자신의 장기를 기증키로 하고 수술대에 오른 어린 고교생을 지켜보며 안타까움과 대견함이 함께한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현재 김양은 병원에서 수술 회복기로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1억원에 가까운 수술비와 이모의 생계도 돌봐야 하는 걱정, 그리고 펜싱 선수로서 불확실한 미래 등이 교차하면서 걱정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문의 ☎(031)780-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