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인화협회 회원인 계당 남재륙 화가 문인화 전시회가 오는 12일까지 도 문화의 전당 한뼘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문인화는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사대부층 사람들이 여기(餘技)로 그린 그림을 말하며 신사임당의 ‘포도’,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등이 대표적이다.
40여점의 전시 작품들은 세인들 생활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창작된 것들로 올여름 삼복더위 땀과 먹에 절여 가며 태어난 한 점 한 점들이다. 작자는 이들 작품들을 또 다른 자화상으로 평하며 소중함을 피력했다.
작가는 또 외형의 화려함보다 내면의 상징성과 전통적 의미를 작품에 깊이 새기기 위해 숙고했고 한점 한점이 한호흡속에 독특한 개성을 심어 독창미를 배가했다. 전시회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