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여 4년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운동가가 세운 대학으로 그 정신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대학’인 단국대는 지난 2일 오전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교 6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 이어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과 혜당 조희재 여사의 동상 제막식이 이뤄졌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과 장충식 명예총장, 김학준 이사장 등 대학 관계자와 교직원, 학생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에서 근속 교직원 87명와 대외협력팀, 한시준 역사학과 교수 등에게 이사장·총장 공로패가 표창됐다.
또 이성욱 교수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등은 학술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학준 이사장은 “교직원과 학생 모두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주길 바란다”며 “개교 65주년을 맞아 세계속의 단국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자기개혁과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장호성 총장은 “치열한 생존경쟁속에 많은 대학들이 뒤쳐지지 않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고 있다. 단국대는 죽전캠퍼스 이전으로 주춤했던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학문단위 조정을 했으며 내년에는 본·분교 통합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이날 다양한 행사로 개교 65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기념식 후에는 본관 앞에서 설립자 동상 공개와 함께 최학근 단국대 부총장과 김재호 학생지원처장 등 보직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참가하는 죽전·천안캠퍼스 체전도 열렸다. 또 재학생 가수인 택연이 속한 2PM와 태진아, 이루, 적우 등이 출연하는 기념공연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