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공무원 40명이 주말인 지난 3일 가평군 승안리에 있는 한 사과농가를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나눔 실천 자원봉사’를 위해 2만6천여㎡ 넓이의 사과농장을 찾은 이들은 사과를 따서 상자에 담아 과일창고로 옮기는 일에 구슬땀을 흘렸다.
만안구청 공무원들이 이날 하루 동안 수확한 사과는 320상자다.
한창 수확 시기에 일손이 부족했던 농가에서는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
봉사에 참여한 공무원들 역시 농부들의 일손을 돕는데 일조했다는 자부심과 그런 속에서 동료직원들 간에 쌓인 우정과 화합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 직원은 “늦가을의 청명한 하늘아래 꿀 사과와 함께한 잊지 못할 농촌체험 자원봉사활동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과수농가 일손 돕기에 함께 참여한 이계학 만안구청장은 “직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참여인원을 늘려 농촌 일손 돕기 및 체험활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안구가 이날 가평군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모내기 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