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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방지 특위가 오히려 도정공백 조장”

이상성 도의원, 민주당 맹공
“방지 아닌 김 지사 조사특위”

경기도의회 이상성(진·고양) 의원이 민주당 의원이 중심이 된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히려 도정공백을 조장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해 김문수 지사에게 맹공을 퍼붓고 있는 민주통합당 출신 의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5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도정공백방지특위를 비롯한 도의회 12개의 특위에 대한 김 지사의 평가를 물었다.

이날 김 지사는 12개의 특위 중 민생대책특별위원회에 대해 소상공인 보호조례 제정과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조례 개정 등 정책대안 제시에 큰 기여를 했다며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무상급식·혁신학교추진특위와 4대강사업검증특위, 남북교류추진특위, 규제개혁특위, 평택항발전특위, 접경지역발전특위, 경제민주화특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는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대해 “본인에 대한 특위여서 저 스스로 평가하기는 부적절한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특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특위 구성 소식을 듣고 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해 도지사 도정공백과 도민에게 돌아갈지도 모를 피해 등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 기대했다”면서도 “하지만 활동내용을 보면 도정공백 방지가 아니라 단지 도정공백 조사특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지사의 부재로 인한 공백 때문에 기조실장이나 국장들의 업무가 가중됐을텐데 특위가 이들을 출석시켜 업무보고를 시키는 등 결과적으로 도정공백을 더 부추겼다”며 “도정은 집행부 뿐만 아니라 집행부를 견제와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도와줄 책임이 있는 의회, 특히 의회의 다수당 역시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김 지사에게 맹공을 퍼붓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총 11명 경기도의원의 총선 출마로 90여일동안 공백이 생겼다”며 “특히 도지사의 대선 출마로 도정공백을 걱정하던 민주당은 자기 당 소속 의원이 8명이나 사퇴했지만 이로 인한 의정공백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거나 사과를 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출신의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도지사직을 사퇴해 170여일간의 공백이 발생하고 새로운 도지사가 업무파악을 하기 위해 드는 시간을 포함하면 200여일 이상의 도정공백이 예상되고 경상남도는 도지사 선거비용까지 부담해야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김문수 지사가 도정에 차질을 덜 빚고 덜 피해를 입힌 것 아니냐”고 민주당 의원들을 압박했다.

또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도의원들은 대선 기간에도 의회를 절대 비우지 말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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