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청소년교류센터가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곳에 2014년 8월 문을 연다.
연천군은 지난 9일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
센터는 총 사업비 521억원이 투입돼 전곡읍 마포리 일대 28만3천369㎡에 1만4천73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로 군사분계선에서 약 15㎞(직선거리) 떨어진 지점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남북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이산가족상봉, 남북대화 등 다양한 교류와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학생 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비롯해 체험관, 연수관, 야외공연장, 운영센터, 가족 숙소, 직원 숙소, 야영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날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남북 청소년들이 통일 한반도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