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도 병원비 걱정 때문에 참아왔는데, 이렇게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상담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군포경찰서가 실시한 무료 건강검진 및 진료상담을 받은 북한이탈주민 정모(40·여)씨는 연신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원광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 3층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 노동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만성적인 영양실조와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병원이용을 기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무료진료는 군포시 의약단체협의회, 군포시 보건소,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의 협조를 받아 간염 예방접종, 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 무료 진료상담,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등으로 진행됐다.
신기태 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신적 신체적 애로사항 등을 해소해 우리사회에 안정적인 사회정착 지원과 함께 앞으로도 건강검진 및 독감예방접종 등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