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지난 23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 9층 중 회의실에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평택지역 해상방제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를 가상한 ‘방제 대책 본부 설치 및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만톤급 유조선이 평택·당진항 부두와 충돌해 대량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평택해경은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가상 훈련 메시지 부여 ▲방제정, 경비함정 비상소집 및 출동 ▲유관기관 방제요원 소집 ▲방제대책본부 설치 ▲방제 지원 시스템 가동을 통한 유출유 이동 및 확산 예측 ▲방제전략 수립 ▲해안가 방제 실시 ▲초동 방제 및 사후 조치 순으로 실시했다.
또한 도상 훈련에 참여한 방제 유관기관에서는 방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제 상황을 가상한 대응팀을 설치하고 각 팀별 역할과 임무를 재점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해상교통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위험이 높다”며 “방제 유관기관과 통합적 대응 협조체제를 유지해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