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평택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신들이 속한 의회사무국만 비공개로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지난 20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각 실·국·소별로 공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20일 의회 1층 운영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의회사무국에 대한 감사를 질의·답변을 통한 별도의 감사도 없이 간략하게 현황보고만을 청취한 채 서둘러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시민을 대표해 그 자리에 있는 만큼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질타하기에 앞서 자신들을 먼저 면밀히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는 모두 공개로 진행하고 의회사무국만 비공개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시민 K(49)씨는 “시 집행부 보다 투명하고 엄격한 감사를 진행해야 하는 맞는 것 같다”며 “스스로 감추기식 감사는 투명성과 신뢰성에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는 같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위원장은 “비공개로 할 이유가 없다. 당연이 녹화가 되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의회사무국 행정사무감사도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