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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생 학업성취도 전국 15등

초·중학생도 전국 최하위권…인천 기초학력 미달율 1.3%와 대조적
道교육청 역점 추진 혁신교육 실효성 의문

 

경기도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여전히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도교육청이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인천은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1.3%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학업성취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대조를 보였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초·중·고교생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경기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3.2%로 3.3%인 서울과 함께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도내 학교급별 학업성취도 전국 순위는 2010년 초교 6학년 15위, 중학교 3학년 12위, 고교 2학년 15위로 최하위권이었다.

각급 학교의 과목별 학업성취도 순위는 초교가 국어 10위, 수학 11위, 영어 12위였고 중학교는 영어 14위, 사회 12위, 국어·수학·과학이 11위로 나타났다.고교는 국어·수학·영어 모두 16개 시·도 중 15위에 머물렀다.

학교급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초교 0.9%, 중학교 3.9%, 고교 4.7%로 나타났고, 기초학력 미달비율 감소폭도 중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0.2% 감소하고 초교와 고교는 감소하지 않아 전국 평균 0.3%에도 못 미쳤다.

반면 인천의 경우 초교의 기초학력 미달 감소폭이 0.3%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교와 고교도 각각 0.3%, 0.2% 감소했다.

전국 향상도 우수 100대 고교 중 도내는 작년보다 4곳 줄어든 15개 학교만 선정돼 대구와 함께 최하위권에 그쳤다.

이에 따라 창의지성교육과 혁신학교 등 도교육청 혁신교육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 2010년 학업성취도 평가 이후 2014년까지 도내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힌바 있어 이에 대한 실현 가능성도 의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취도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점에 대해 도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업성취도 평가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좋은 결과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존중하는 창의적인 수업방식을 높이 평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6월 26일 1천201개 초등학교 6학년 15만5천700여명, 589개 중학교 3학년 15만8천300여명, 353개 고교 2학년 12만9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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