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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폐기물 의혹 반드시 규명”

평택시의원·공무원, 자비로 해외 벤치마킹
4박5일간 필리핀 전 美기지 주변 현장 활동

평택시의회 시의원과 부시장 등 일부 공무원이 미군기지 주변 폐기물에 대한 모든 의심을 파헤치기 위해 자비로 필리핀 전 미군기지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평택시의회 주한미군 폐기물 불법매립의혹 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클락, 수빅만 등 전 미군 주둔기지 주변에서 현장 활동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현장 활동에는 조사특위 김기성 위원장과 임승근(부의장), 김윤태(산업건설위원장), 권영화(자치행정위원장), 양경석 의원 등 5명이 참여한다.

또 평택부시장과 송탄출장소장, 기획재정문화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6명도 동행할 예정이다.

특히 의원들과 시청 간부 등 8명은 1인당 경비 100만원씩을 자비로 부담해 공군기지로 사용했던 클락지역과 해군기지였던 수빅만에서 현장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저가항공을 이용하고 비행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현지 여관급 숙박시설을 이용해 경비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활동이 끝나면 이주단지인 아이티마을을 방문해 의류·학용품·과자류를 전달한 뒤 귀국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조사특위 김기성 위원장은 “기지주변 환경오염이 현 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 후세에도 재앙을 주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시의회와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주한미군 이전을 앞둔 평택의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현장 활동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조사특위는 해외활동을 끝나면 바로 평택시 팽성읍 캠프험프리스(K-6)와 K-55의 폐기물 불법 매립의혹에 대한 특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김선기 평택시장은 미군기지 폐기물 매립의혹과 관련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사실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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