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처리되는 중국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물량증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에서 중국 장쑤(江蘇)성 다펑(大豊)시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항로는 남성해운의 342TEU급 글로리아 스타(GLORY STAR) 선박이 매주 목요일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가 일요일에 다펑시로 출항한다.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평택항은 중국 교역에 있어 최적의 항만으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평택과 다펑 간 직기항 서비스가 개시돼 월간 1천 TEU 가량을 처리할 것으로 보여 평택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두운영사인 안태철 PNCT 지점장은 “평택-다펑 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온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평택항 화물증대에 기여하고 앞으로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지원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류중심도시인 다펑시는 인구 73만명, 넓이 2천374㎢로 80만㏊에 달하는 거대한 습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수많은 국립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