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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이 밝았다

오늘 오후 6시까지 대통령 선거 투표…밤 11시쯤 당락 윤곽

오늘은 18대 대통령선거일. 치열했던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0시로 마감되고, ‘대한민국 5년’을 이끌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이번 대선 투표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양강 구도속에 총 6명의 후보가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1971년 박정희 공화당 후보와 김대중 신민당 후보의 양자대결 이후 42년 만에 사실상 ‘범보수 대 범진보’ 간 대결은 물론, 첫 여성 대 남성의 성 대결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줄곳 우위를 점했던 박 후보가 ‘국정원 여직원 비방댓글 의혹’ 논란과 불법 SNS 선거운동 등 야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밀려 주춤한 사이 선거 초중반 경합열세의 판세를 보이던 문 후보가 마지막 주말을 기점으로 막판 상승세의 고삐를 죄며 대추격전을 펼쳐 선거 당일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당 선거캠프는 현재 판세에 대해 서로 승리를 자신하며 막판까지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후보측은 “판세에 큰 변화가 없이 박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 문 후보측 역시 “주말을 지나면서 대역전극이 시작됐다”고 우위를 점치고 있다.

5060세대는 ‘박근혜’, 2030세대는 ‘문재인’으로 뚜렷이 갈린 가운데 민주화세대 주역인 40∼50대 초반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에 따라 대선 승부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양측은 전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7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투표율이 막판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양당 모두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박 후보는 창원·부산·대전에 이어 서울 유세를, 문 후보는 서울·천안·대전에 이어 부산 유세를 끝으로 서로 상반된 ‘경부선 라인’을 오가며 유세일정에 나서는 등 막판 세몰이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한편, 19일 오후 6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방송사별 출구조사 결과가 일제히 공개된다. 선관위는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중간 개표상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당선자 윤곽은 오후 11시~12시쯤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2년 17대 대선에 비해 이번 대선에서 당락 윤곽 시간이 1시간 정도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현재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초박빙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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