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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소통 문화 구현 ‘도우미’

대통령상 수상… 노민호 수원 노사민정協 사무국장
2010·2011년 이어 3년 연속 수상
첫 노동계 주도 공동선언문 채택
실질적 활동·상응 효과 결실 인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정책이 결정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민호(43·사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시노사민정협의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시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단체와 사용자, 민간, 지방정부 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좀더 나은 정책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특히 이번 수상은 2010년과 2011년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에 이은 3연속 수상으로, 수원시가 지역내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의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의 사회적 대화를 위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 사무국장은 “이제 지방자치는 과거의 중앙통치를 넘어 주민자치를 바탕으로 하는 협치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출범한 이후 새로운 노사문화의 창달로 서로간의 협의와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노사민정협의회가 염태영 시장 취임이후 3년 동안 대통령상 2회와 국무총리상 1회를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타 지자체와는 달리 실질적인 활동과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9월 한국노총 수원지부 산하 57개 노동조합과 함께 ‘노조가 앞장서고 기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라 이들은 매달 171만원이 기금을 마련, 제도적 지원이 어려운 위기가정에 월 50만원씩 최대 3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선언문 채택은 전국 최초로 기업이 아닌 노동계가 먼저 제안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시노사민정협의회가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앞서 나갈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거버넌스 행정’, 즉 협치를 추구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노사민정협의회가 잘 운영되는 것은 민선5기 수원시의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노민호 사무국장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정책결정 보다는 모든 구성원이 포함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동의를 이끌어 낸 정책이야 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올바른 정책”이라며 “사회적 책임경영뿐 아니라 노사민정 모두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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