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8.1℃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6.5℃
  • 흐림광주 7.8℃
  • 맑음부산 8.1℃
  • 흐림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0.4℃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7.4℃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용인외대 복직 노조지부장 생활고로 목매 숨져

교내 파업을 주도했다 해고된 뒤 학교 재단을 상대로 해고무효확인 소송을 벌여 복직했으나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국외대 복직 노조지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25일 낮 12시34분쯤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어문학동 내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노조지부장 이모(47)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이씨의 아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장에선 A4용지에 ‘가족과 동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7~8문장으로 간략하게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는 지난 20일에도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2006년 말 학교 징계위원회로부터 교내 불법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임통보를 받은 뒤 2009년 대법원에 학교재단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해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18일 14대에 이어 15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