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이제 못다 이룬 꿈을 찾아 겨울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박성복<사진> 고양시 덕양구청장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공직생활 마지막 근무지인 이곳은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준 후배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1974년 수원시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고양시 덕양구를 마지막으로 38년 7개월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박 구청장은 1994년 고양시로 발령받은 후 대덕동장,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설준비단장, 건설사업소장, 교통환경국장, 건설교통국장 등 건설, 교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덕양구청 직원들이 마련하려고 했던 퇴임식을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며 끝내 사양한 박 구청장은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로 이별의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