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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국민의 생명위해 헌신

이도균 안산소방서 과장

 

34년간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우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 온 소방공무원이 제2의 인생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안산소방서(서장 우동인)는 지난 26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도균(61) 현장지휘과장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1979년 소방관의 첫 발을 디딘 후 수원·오산소방서 등을 거쳐 안산소방서 발령을 받은 이 과장은 인자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소방서의 맏형 역할을 자처하면서 온몸을 휘감는 뜨거운 불구덩이와 구조구급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와 희생정신을 발휘해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과장은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수백 번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국민의 신뢰와 가족의 사랑이 견디는 힘이 됐다”며 “동료와 불을 끄고 검은 연기를 토해내며 함께 했던 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했다. 일기 같은 소중한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하고 정든 소방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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