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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노조 지부장 빈소 지키던 부지부장도 숨져

한국외국어대 노조 지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빈소를 지키던 노조 수석부지부장이 숨졌다.

27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노조 지부장 이모(47)씨의 빈소를 지키던 수석 부지부장 이모(49)씨가 26일 오전 2시쯤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부지부장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부장은 2006년 노조 파업 당시 조직국장을 맡았으며 이후 수석부지부장을 맡아 사망한 지부장과 함께 노조 활동을 벌여왔다.

앞서 25일 낮 12시34분 이 지부장은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노조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지부장은 장기간의 복직 소송과 생활고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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