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등 전 학년과 중학교 2·3학년, 만 5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은 올해 11만1천명에서 내년 13만3천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 2011년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매년 수혜 폭을 넓혀왔다.
시는 내년도 학교급식 예산 690억원 가운데 309억원을 부담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도교육청과 도가 부담한다. 학생 1인당 급식단가는 유치원 2천300원, 초등 2천500원, 중학교 3천200원으로 책정했다.
시는 또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평생학습관에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택용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유치원은 물론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며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급식단가도 현실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