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의 첫 국제나눔의료 수혜자로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두 어린이가 새해 새로운 희망을 품고 한국을 찾았다.
멜리예브 아젤벡(7)과 코빌로바 옛고라(4·여)는 태어났을 때부터 심방중격결손증(심장 내우심방과 좌심방 사이 구멍이 나있는 상태)과 방실중격결손증(심방과 심실사이 모두 구멍이 나있는 상태)이라는 심장기형으로 투병을 해왔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고양시와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관계자들은 꽃다발과 환영 현수막을 준비했으며, 따뜻한 나눔 이야기를 담기 위해 KBS2TV 사랑의 가족과 고양TV 등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워 인천공항 입국장은 새벽부터 분주했다.
환자 가족과 함께 도착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우크탐 이스마일로브 국장은 “이렇게 따뜻한 환영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고양시에서 보여준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의 성공적 수술결과 또한 200%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운의 두 어린이는 이날 테마파크 방문과 난타 공연을 관람한 뒤 13일에는 아쿠아리움과 남산을 가는 등 엄마와 함께 즐거운 일정을 보내고, 14일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 입원 수속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