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 부설 해인 규방문화연구소는 1일부터 4일까지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 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제3회 ‘규방문화연구소 졸업작품전 - 느린 손바느질 이야기’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3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학습한 전통공예 분야인 ‘규방공예’의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한 졸업작품전으로, 일반과정과 전문과정을 수료한 회원 50여 명이 함께하는 전시다.
전 과정의 지도를 맡은 변인자 소장은 “손으로 작업하는 전통공예의 맥을 잇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디지털 시대에 느리게 가는 법을 배우는 또 하나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내용은 모두 손으로 만든 전통 규방공예품이며, 많이 알려진 조각보자기를 비롯한 전통 혼례용품, 현대에 접목한 인테리어 소품 등이 함께 전시된다.
1일 식전행사에는 졸업생 수료증 수여식과 함께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규방문화연구소는 용인의 문화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용인문화원의 부설 연구소로 조선조 여성의 내실문화에 뿌리를 둔 정통 규방공예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