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다문화 가정 일본인 어머니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 사죄의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는 독도사랑회 청소년 봉사단(단장 이선주)과 함께 매년 명절 할머니들을 찾아가 선물과 장기자랑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독도사랑회와 동행한 일본인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일본을 대신해 사과한다”며 위안부 할머니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정광태 교수(가수)는 자신의 히트곡인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선창으로 분위기를 고조 시킨 후, 봉사단이 준비해간 선물들을 할머니 한분 한분께 전달했다.
이어 선화예고 이수경양이 광야를 주제로 한국무용을 박주선, 오성희, 이기혁, 길유영 등이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선주양은 “매년 할머니들께 위문봉사를 왔지만 오늘처럼 할머니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며 “오늘만이라도 지난날의 아픈 마음을 잊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길종성 이사장은 “말로만 독도를 지키고 형식적으로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회는 지난 7일 12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