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청에 근무하는 이기용(행정6급·사진) 팀장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3회 행정달인의 소송행정 분야에서 ‘국·공유재산 환수·보전의 달인’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숙련도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도가 높은 지방공무원을 선정해 자긍심을 높이고 바람직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기용 팀장은 파주시에서 국·공유재산 업무를 담당하면서 12년간 145만4천여㎡(44만평, 시가 500억원) 이상을 국고로 환수 보전했다.
특히 고구려 중요 유적인 ‘덕진 산성’과 ‘마애사면석불’을 환수해 문화재로 등록했고, 다양한 재산관리 업무과 소송실무 노하우를 살려 ‘국·공유재산 소송 소행실무’를 단행본으로 발간, 실무의 교본으로 활용했다.
그동안 이러한 공적이 인정돼 이기용 팀장은 2회의 법무부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2010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4월부터 고양시 덕양구청에 교환(파견)근무로 재직 중이며 본인의 재능을 살려 서울시 인재개발원과 지방공기업평가원 등에서 ‘국·공유재산 소송 수행 실무’를 강의하기도 했다.
이기용 팀장은 “앞으로도 국·공유재산을 지키고 찾아내 재정확충에 다소나마 기여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