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학생 3명으로 구성된 ‘Kinteractive’ 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스마트 로봇 앱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임종국(27·응용컴퓨터공학과 석사), 양동석(26·응용컴퓨터공학과 석사), 이은비(24·컴퓨터학부·여)씨.
이번 공모전은 SKT에서 제작한 유아교육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어린이들이 유익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앱을 제작해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임씨 등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상 캐릭터 육성게임에 착안해 어린이들이 스마트 로봇을 키워가며 영어공부를 하도록 하는 앱인 ‘Fun kids world’을 개발했다.
125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여 1, 2차 심사 끝에 선발된 18개팀 가운데 단국대 학생팀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이 개발한 앱은 조만간 SKT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 작업 중이다.
임씨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앱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