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를 돌며 4개월여간 60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일삼은 가족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야간에 불꺼진 아파트만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양모(49)씨와 양씨의 친형(51) 등 2명을 구속하고 누나(59)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오후 7시 10분쯤 용인의 한 아파트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 동안 수도권 51건, 부산 5건 등 모두 60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훔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