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공익사업인 ‘사랑과 희망의 다리지원, 척추·관절 무료수술’의 첫 수혜자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차철수(61)씨.
차씨는 수년 전부터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은 커녕 진료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시는 일산하이병원(병원장 김영호)측에 차씨의 수술을 의뢰했다.
김준석 신경외과장은 “입원 당시 추간판의 탈출과 노인성퇴행이 심해 요통은 물론 하지방사통(저리고 아픈 감각)과 오른쪽 다리부근에도 장애가 나타났다”며 “환자의 신체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세현미경을 통해 신경막을 최소절개한 후 직접 손상된 척추조직을 치료하는 요추후궁절제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차씨는 현재 입원 상태에서 재활훈련과 물리치료를 시작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료수술은 최성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료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해 저소득 소외계층들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편 고양시는 척추디스크 및 퇴행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20명의 저소득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