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무한돌봄센터와 경희대학교가 경제적 사정으로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특별지도에 나선다.
경희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41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구별로 마련된 학습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에 나선다.
학생들은 전공별로 지도과목을 선정한 뒤 학년별, 수준별로 편성된 반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학습관이 마련된 곳은 처인구 김량장동 보훈회관, 기흥구 상갈동 섭리교회, 수지구 풍덕천동 청소년문화의집 등이다.
강의는 처인구의 경우 월∼목요일, 기흥구는 월·화·목·금요일, 수지구는 화·금요일 각각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무한돌봄센터와 경희대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지도할 수 있도록 국어는 기초와 심화 등 2개 반으로, 영어는 초등기초·초등심화·중등기초·중등심화 등 4개 반으로 편성했다.
수학도 수준별로 반을 편성해 지도한다.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자원인 대학교 학생들을 활용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성적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