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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린 용인시 공직자

공직기강 해이 우려 속 ‘송환영회’ 난투극 빈축
음주·인사문제 등 논란 재점화 관련자 전전긍긍

음주운전, 공직비리, 인사논란 등 공직기강 해이와 공직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공직자들이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1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이날 A면사무소는 전현직 근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환영회’를 갖던 중 B팀장과 C팀장이 충돌, 말다툼은 물론 주먹이 오가는 몸싸움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B팀장이 신체 피해를 입은 데다 경찰까지 출동하는 한바탕 소동 후에야 겨우 사건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인사문제 등 사그라들었던 각종 논란마저 재점화되면서 관련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김학규 용인시장이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을 강하게 요구, 시 감사당담관실이 자체감사에 착수하고 ‘절주령’마저 대두된 상황에서 인사담당부서가 12일 수십명의 직원이 참석한 ‘송환영회’를 개최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한 공직자는 “팀장 이상 간부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또 이런 일이 터졌다는 게 안타깝다”며 “이번 사건도 음주에 인사불만까지 겹쳐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한데 인사담당부서가 책임은 커녕 대규모 술파티를 벌였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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