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16좌를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휴먼재단 상임이사)이 지난 22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불굴의 도전정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강을 실시했다.
엄 대장은 이날 특강에서 산과 인연을 맺게 해준 어릴 적 자라온 환경과 히말라야 16좌를 정복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전달하면서 공무원들에게 큰 감명을 줬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그리고 꿈과 희망·용기·목표가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험난했던 등반과정을 소개했다.
등반과정에서 동료 산악인을 잃었던 슬픔, 골절상을 입어 한 쪽 다리와 로프에 의지한 채 수 천여m를 하산했던 일화, 수 없는 도전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순간 등을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날의 자리는 공무원들의 조직문화 활성화와 정서함양을 통한 대민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