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과천시는 23일 도청에서 ‘과천시 3대 프로젝트사업 지원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다음달 초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달 기업 공모지침 기준 마련을 위한 제안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공모는 실내놀이공원, 테마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쇼핑몰 건립제안서를 접수받아 독창성과 테마성 등의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공모기간은 과천시와 협의를 통해 약 3~5개월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 과천동과 경마공원 서쪽 18만5천㎡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문화관광단지는 서울대공원, 경마공원, 국립과학관 등 문화관광시설과 연계된 쇼핑·여가·숙박 기능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반면 과천시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과천 화훼유통센터건립은 여전히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과천화훼유통센터는 앞서 사업을 포기한 삼성물산의 지분구조 정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과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간 토지보상 시점이 아직 협의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 3대 프로젝트에는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과천화훼유통센터건립,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포함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기도, 과천시,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