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을 뽑는 가평지역의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송기욱(51·자영업) 후보와 새누리당 오구환(55·농업)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두 후보는 가평군수의 당선이 결정된 후인 밤 11시 이후에 개표가 진행되면서 25일 새벽에야 당선이 확정됐다.
가평군 제1선거구(가평읍·북면)에서는 무소속 송 후보가 5천622표(53.84%)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송 후보는 “부득이하게 치르게 된 보궐선거인 만큼 무엇보다 심려와 번거로움을 드린 가평읍·북면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에 앞서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귀담아 듣기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었기에 당선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하게 하나 하나 공약을 실천해 나가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제2선거구(설악면·청평면·상면·하면)에서는 새누리당 오 후보가 7천291표(50.02%)를 획득해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오 후보는 상대후보와 개표 시작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재검표 끝에 6표 차로 당선됐다.
오 후보는 “여러가지로 부족한데도 선출돼서 이 순간부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무엇보다 가평군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