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람회는 해외 32개국 120개 업체, 국내 190개 업체가 대거 참여해 각국을 대표하는 화훼류와 신품종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꽃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 원산지인 세상에서 가장 큰 꽃으로 알려진 ‘타이타니움’으로 국내 처음 전시된다.
세상에서 제일 큰 난 ‘타이거 오키드’, 새를 잡아 먹을 정도로 크기가 큰 벌레잡이 식물 ‘네펜데스’, 지진을 감지하는 식물 ‘감초’ 등 보기 힘든 희귀·특이 식물 50여종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어느 해보다 다채롭게 꾸며졌다.
‘북한산 밥할머니 이야기’, ‘주엽동 아기장수 이야기’ 등 고양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영상관에서 상영되고 키즈 캐릭터 전시 체험관에서는 자동차 캐릭터, 신데렐라 등 재미있는 동화 속 포토존이 마련됐다.
이밖에 호수에서 오붓하게 즐기는 수상 꽃자전거 체험, 투호놀이·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전통혼례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고양시는 개막일부터 30일까지 해외우수 바이어 20여명을 초청해 국내 화훼농가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수출 상담 및 계약으로 약 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박람회 기간동안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1천5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침체에 빠진 민생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양 600년을 맞아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을 이번 박람회에 맞춰 개관해 고양의 변천사, 북한산성을 형상화한 ‘천하제일 고양 꽃문’, ‘고양 600년 미래비전 정원’ 등 고양 600년 역사의 감동을 함께 전하게 된다.
최성 시장은 “관람객, 화훼농가, 국내·외 참가자, 시민 등 모두가 만족하는 글로벌 화훼 무역 박람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