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보호관찰소은 지난 28일 ‘살맛나는 일산 1080’과 범죄예방위원, 영어원어민 자원봉사자 등 일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보호관찰 청소년으로 이뤄진 뮤지컬 팀 ‘유리날개’ 후원회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유리날개 후원회는 지난 1월26일 유리날개 팀의 창작뮤지컬 ‘우리들만의 기억’을 우연히 보게 된 살맛나는 일산 1080 카페지기 김지연(43·여)씨가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체계적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제의해 결성됐다.
김 씨는 “유리날개 팀의 첫 공연을 보고 많이 울었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고 “따뜻한 대화가 아이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는 사실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삶의 가치를 느꼈다”며 청소들을 돕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최우철 고양보호관찰소장은 “후원회 결성을 통해 보호관찰청소년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청소년 비행을 일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