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국토 서남단 끝의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고양꽃박람회전시관 플라워 컨퍼런스룸에서 최성 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박윤희 시의회의장, 양영모군의회의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체결식을 개최했다.
자매결연 체결식은 양측의 내빈 소개, 경과보고, 양 자치단체장 인사, 자매결연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양 지자체간의 자매결연이 시가 한반도 남쪽의 서북단 끝에 위치해 있고, 신안군은 국토 서남단 끝에 위치해 있어 지리학적으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시와 신안군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문화·교육·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 행정시책,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 군수는 “인구 97만의 수도권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신안의 청정먹거리와 세계 3대 천일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신안군과 고양시가 동반자 관계를 맺고 새로운 미래상을 함께 그려나가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지수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