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까지 안산시 사동에서 열리는 ‘2013 경기안산항공전’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화려한 에어쇼로 입장객이 급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개막 첫날 항공전 입장객은 9만6천350명으로 지난해 항공전 1일 평균 입장객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조종사들이 훈련하는 비행기 조종석을 그대로 재현해 비행기의 이·착륙을 시뮬레이션으로 느낄 수 있는 레저항공산업관의 비행 시뮬레이션은 개시 2분 만에 종일 예약이 끝나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공사는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30여 개의 항공 관련 단체·기업이 참가한 레저항공 산업관은 모형 여객항공기 탑승체험과 승무원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경량항공기와 헬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보는 체험도 이뤄져 성황을 이뤘다.
크레인에 매달린 행글라이더 시뮬레이터도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전의 백미인 에어쇼도 올해는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있게 구성돼 세계 최정상급인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과 스위스 민간 제트 곡예비행팀 브라이틀링은 이번 항공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랙이글은 4일과 5일에도 에어쇼를 벌여 어린이날 등 휴일특수와 맞물려 인기몰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