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흥교육청에 따르면 이 세계문화축제는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시흥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다문화 가정 학생의 자아정체감 확립 및 한국문화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시흥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 300여명을 포함, 학생·학부모·교사 등 6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경쾌한 ‘팡파레’와 함께 개막된 이날 축제는 한국 전통무용단 ‘수피아’의 장구춤을 비롯, ‘신비한 마술의 세계’ 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놀이, 의상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돼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아프리카, 태국, 몽골 등 14개 국가의 민속의상, 음식, 놀이, 공예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하원 교육장은 “시흥지역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 사람들도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