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6일부터 11일간 제278회 임시회에 돌입,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금 논란 및 초과 세입편성의 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도교육청의 스마트 IT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심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도의회는 5월 임시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도교육감을 상대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비롯해 조례안 등 안건심의, 현장방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도가 도교육청에 미전출한 학교용지분담금 721억원과 함께 2011년분 초과세수 차액금 958억원이 세입예산으로 잡힌 ‘2013년 제1회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도는 물론이고 도의회와도 사전 협의없이 추경을 편성한 가운데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학교용지분담금을 비롯한 미전출금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전출이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심의과정에서 양기관 의견 충돌로 난항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회기에서 계류됐던 ‘경기도교육청 스마트IT사업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심의도 이어진다.
도교육청이 사업자 선정과정, 사업효과 및 사업진행 등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들의 반발 등으로 논란이 됐던 스마트 IT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지만, 사업 보류에 따른 특위 구성도 보류해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과 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이상 특위를 통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입장이 엇갈리며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광주(민·성남) 의원을 비롯한 10명이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펼치고 ‘경기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경기도 근로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행정정보 공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총 35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또 상임위원회별로 충남도청과 세종특별시(행복도시홍보관), 수원 화성, 한사랑학교 등 현장 방문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