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3선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선 도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도 여지를 남겨뒀다.
김 지사는 7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이해문(새·과천) 의원의 이같은 질문에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현재 3선 도전과 새누리당 복귀 후 당권 도전 문제를 두고 고민 중인 김 지사는 추가로 서면 답변을 통해 “현재로서는 도지사 임무에 충실하겠다”면서 “민선5기 도정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사항 등이 계획대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지사의 선거 공약사업은 총 61개로 이 중 완료된 사업은 23개, 정상 추진중인 사업은 38개인 상황이다.
김 지사는 “실천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도민과 약속한 정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와 지방분권 이행을 자신의 임기가 끝난 후에도 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이날 김상곤 도교육감 역시 같은 질문에 서면답변을 통해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현시점에서 공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