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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중출장소 보도육교 위험천만

탄성포장재 곳곳 파이고 망가져 보행자 위협… 수원 국토사무소 보수 외면

 

“바닥이 패여 지날 때마다 넘어질까 무섭고 밤이면 더더욱 위험해 관리를 하는지 안하는지….”

수원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국도 38호선 평택시 안중출장소 보도육교 곳곳이 망가져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보수를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8일 수원국토관리사무소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안중출장소 보도육교는 출장소와 체육관, 도서관, 문화회관 등을 이용하는 안중지역 시민들의 이동통로로 보행안전을 위해 지난 2005년 준공됐다.

그러나 시민 보행안전을 위해 건립된 보도육교가 되려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임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보도육교의 탄성포장재가 올록볼록 부풀어 발에 걸리는가 하면, 포장재가 벗겨져 임시로 땜질한 자리도 떨어져 나가 바닥이 패여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계단의 대리석도 깨지고 들떠 있어 위험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탄성포장재가 깔린 바닥은 경사가 졌고 대리석으로 마감한 계단도 높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안중읍 학현리 주민 K씨(45·여)는 “넘어질 뻔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비탈진 길이라 더욱 위험하다”며 “이용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이러다 다치면 누가 책임 지느냐,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출장소 앞 P아파트에 사는 H씨(56)는 “안중시내와 안중출장소 시설들을 연결해 주는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시설”이라면서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애물단지로 변해 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시민들의 민원과 원성이 높아져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 보수를 요구했지만 장기간 제대로 된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보수를 진행 하려고 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보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도 38호선 안중출장소 보도육교는 도로법에 의해 읍·면 지역의 국도 도로시설물 관리는 국토교통부장관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산하 수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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