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평가에서 A·B등급을 받은 15명이 성과급을 받는다.
C등급을 받은 경기영어마을과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국도자재단 등 나머지 3명은 사실상 연봉이 삭감됐다.
12일 도가 발표한 ‘2013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및 기관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CEO 18명(2012년 12월31일 기준 6개월 이상 근무) 중 경기관광공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공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10개 기관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체육회,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기관 CEO는 B등급을 받았다.
A·B등급을 받은 15명의 기관장에 대해서는 900여만원(경기도장애인체육회)∼4천여만원(경기신용보증재단)씩 모두 3억8천여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반면 경기영어마을,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국도자재단 등 3개 기관 CEO는 C등급을 받아 성과급 지급대상에서 제외되고 경고조치를 받게 됐다. 기관장 성과급은 기본연봉 중 15~25%를 삭감해 마련하는 구조로 C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연봉이 깎이는 셈이다.
최고 등급인 S등급과 최하 등급인 D등급을 받은 CEO는 없었다.
22개 기관 평가에서는 경기관광공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6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시공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문화재단, 경기복지재단 등 11개 기관은 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영어마을,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기관은 C등급으로 분류됐다. A·B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월 급여의 50∼150%가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반면, C등급은 기관경고 조치와 함께 경영진단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