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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또 파업…출퇴근 불편

노조, 사측 임금체불 항의
11개 노선 전면 운행거부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인 삼화고속 노조가 사측의 임금 체불에 반발해 13일 일부 노선의 운행을 거부하는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경고 파업은 사측이 4월 상여금과 5월 급여 등 근로자 499명의 임금 16억여원을 체불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인천~서울 간 총 22개 노선, 광역버스 351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11개 노선, 177대의 운행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신흥동 삼화고속 본사 앞에서 체불 임금 지급을 사측에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나대진 삼화고속노조 지회장은 “버스 운전자들은 한달치 월급만 밀려도 신용 불량자가 된다”며 “가족들 병원비나 유치원비도 내야하는데 회사가 월급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이 밀린 임금을 지급할 때까지 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14일 오전까지 밀린 임금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혀 경고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운행이 전면 중단된 3개 노선에 시내버스 4대를 긴급 투입, 서구 석남동∼부평구청역 등 도심과 전철역을 잇는 무료 버스를 긴급 운행했다.

그러나 삼화고속의 파업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버스 정류장에 나온 시민들은 회사 측이 붙여 놓은 공지사항을 보고 지하철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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