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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은은함 ‘오롯이’

대안공간 눈, 23일까지 전시회
장세훈·유민서 작가전 두편 준비

 

대안공간 눈에서 오는 23일까지 두 편의 전시회 ‘먹에게 나를 묻는다’ 展과 ‘새벽하늘’ 展이 진행된다.

지난 10일 문을 연 이번 전시회는 구도심으로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는 행궁동 일대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 넣고자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한 골목집 프로젝트(커뮤니티 키친) ‘요리를 매개로 한 예술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1전시실에서 만나게 되는 외현(外玄) 장세훈의 ‘먹에게 나를 묻는다’ 展은 특히 행궁동 벽화골목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금마련 특별전시다. 서정적인 글과, 그림, 전각 등 기증 작품 20점을 포함해 총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장세훈 작가는 특별기획전 ‘먹에게 나를 묻는다’ 展을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먹의 길에 있어 고뇌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그저 먹에게 나의 길을 묻고 반추하고자 할 뿐이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유민서의 ‘새벽하늘’ 展은 은은하게 퍼지는 먹의 농담을 진하게 느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낡은 건물과 철거 직전의 건물을 방문하며 작업을 진행하던 작가는 그곳에서 느낀 왠지 모를 음산한 기운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작가는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이 남기고 간 것은 무엇이며, 무엇이 그 곳에 남아있던 것일까?’라는 의문을 ‘흔적’과 ‘움직임’의 연관성으로 풀어냈다.

유민서 작가의 ‘새벽하늘’ 展은 작품의 기운 뿐만 아니라 관객 자신의 흔적과 움직임 속에 담긴 ‘기운’을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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