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이 집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싱글우먼 하우스케어’(House Care for Single Woman) 방범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여옥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 센터장, 신광철 에스원 경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안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사업비를 집행하며 에스원은 방범서비스 이용요금을 대폭 할인한다.
이 서비스는 1인 여성가구 집안에 무선감지기를 설치, 외부침입 시 경보음이 울리고 전문보안요원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시는 경제력이 취약한 싱글여성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 가정마다 10만원 상당의 보안장비 설치비를 지원하고 전문보안업체는 여성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을 월 3만9천원에서 9천900원으로 대폭 할인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안에 취약한 싱글 여성의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범서비스 신청은 6월 30일까지 선착순 200명을 접수한다.
대상은 18∼65세 1인 여성가구 중 전세보증금 5천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시는 6개월간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 뒤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여성들이 보호받으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후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말 현재 수원시내 1인 여성가구 수는 모두 4만2천65가구로 전체(41만2천253가구)의 10.2%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