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승객 부족으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용인경전철을 위해 5가지 수요증대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도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실·국장회의를 열고 ‘용인경전철 수요증대 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 1만94명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의 2011년도 하루 예상수요(2만9천763명)의 33.9%에 그쳐 특단의 수요 증대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5가지 수요증대 활성화 대책은 ▲기흥역~에버랜드역간 직통열차 운행 ▲경로우대자(만65세) 요금 할인 ▲철도관광 프로그램 개발 ▲이벤트 기획 ▲환승주차장 설치 등이다.
우선 기흥역에서 에버랜드역까지 기존 30분대 소요시간을 분당선과 연계한 무정차(직통) 운행으로 10분대로 줄이고, KTX·용인경전철·에버랜드·한국민속촌·한류문화 등을 연계한 철도관광 패키지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또 에버랜드 진입도로 정체 시 이용 가능한 환승주차장을 설치, 경전철 탑승을 유도하고 단체·가족 할인서비스, 경전철 이용시 에버랜드 요금할인 연계 등 이벤트 기획도 대책에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오는 22일 도청에서 용인시, 코레일, 경기관광공사, 에버랜드, 여행사 관계자를 불러 도의 제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용인시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