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택배사업단’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단은 500가구 이상 아파트 1천685개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당 3~10명의 어르신을 배치하고 택배회사가 아파트단지로 배송한 물품을 각 가구에 배달하게 된다.
총 고용 목표는 5천명으로 월 40만원의 보수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사업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CJ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택배 등 택배사와 협약을 맺고 배달원이 배송작업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전동카트 등을 기부받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작업 매뉴얼을 개발하고 배달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택배시장은 물량이 연평균 20.4% 늘어나고 있지만 3D업종으로 분류돼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사업단 구성은 이를 부분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재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