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수수료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이를 무상 수거하는 ‘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실시한다.
19일 도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도내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시한 이후 2014년 말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 에어컨과 냉장고 등 대형가전제품은 스티커 비용을 이유로 방치 및 부적정 처리시 온실가스인 냉매 등의 유출로 인해, 그동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우선 참여의사를 밝힌 16개 시·군의 서비스 시행시기는 다음달 성남·안양·의정부·광명·동두천·구리시, 7월·10월에는 각각 이천·화성시와 부천시에서 서비스가 개시된다. 또 다음달 1월에는 과천·고양·양평·광주·남양주·오산·포천시가 사업에 들어간다.
신청은 시민들이 가정에서 인터넷(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 카카오톡(ID : weec)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 예약하면 수거요원이 사전 약속을 하고 직접 방문 수거한다. 대상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대형 제품과 크기 1m 이상의 제품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무상 방문수거서비스가 환경오염을 줄이는 한편, 도민들의 폐가전 처리 부담도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