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가 신속한 현장출동과 빈틈없는 수색작업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12시35분쯤 이모씨로부터 김모(30)씨가 여자친구와 다투다 헤어진 후 자살암시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시흥119안전센터 펌프차량 및 구급차량 등 대원 10명이 출동했다.
상황실 근무자는 긴급히 김씨의 소재를 파악해 출동중인 대원들에게 인근 위치를 제공했고, 거모동 131-1번지 일대에 도착한 대원들은 조를 나눠 샅샅이 수색한 끝에 김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대원들이 차량내부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음주상태로 번개탄을 피운 채 쓰러져 있었고 다행히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여서 구급차로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조상식 대원은 “조금만 늦게 발견 됐다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다”며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자살기도자를 무사히 구조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