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6월말까지 흥덕택지개발지구 내 도로, 하수도, 하천 등 공공시설을 조건부 인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기흥구 영덕동 일대 214만6천여㎡ 조성된 흥덕지구에는 9천274가구의 주택과 각종 시설이 들어섰으나 지난 2010년 7월 공공시설 공사 완료 이후 여지껏 시설물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LH와 공동으로 지구 내 각종 하자 사항을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한 뒤, 하자 보수 조치를 전제로 오는 6월 말까지 시설물을 인수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8월 준공된 서천택지지구(부지면적 114만2천㎡, 4천424가구)의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물도 각종 하자보수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오는 7월 이전까지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택지지구에 대한 시설물 인수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