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송탄농협이 추진 중인 하나로마트 신축 확장공사와 관련, 지난달 23일 서정리초등학교 스쿨존 비상대책위원회가 송탄농협 앞에서 ‘하나로마트 확장 신축공사 규탄집회’에 이어 31일에는 서정리전통시장 생존권사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상인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서정리시장 옆 신축확장으로 상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다”며 “신축확장 공사를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송탄농협은 주차장의 위치를 바꾸지 말고 원래대로 재축하라”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오는 3~4일쯤 시가 중재에 나설 것”이라며 “만약 중재가 되지 않는다면 10~11일쯤 학부모회와 함께 대규모집회를 열어 불매운동과 퇴출 운동을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29일 서정동 서정리초등학교와 서정리전통시장 중간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540㎡ 규모로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신축공사 건축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