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가 최근 관내 로데오거리 등 노상에서 발생한 학생 공동 공갈 사건 피의자인 중학생 6명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을 피의자인 인근 S중학교에 파견, ‘코칭-폴 상담실’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코칭-폴 상담은 사건이 같은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집단 공갈 피의사건인 만큼, 향후 재범 방지 및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해사후 관리·대책 등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실시됐다.
경찰서 청소년계는 학교전담경찰관인 손상구 경장과 신수안 순경을 학교로 보내 코칭-폴 상담실을 열고 범죄예방 교육 및 향후 재범방지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날 상담을 받은 A군은 “앞으로 정보분석관이 꿈인데 호기심에 큰 실수를 하게 됐다”며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될까봐 걱정이 되고 한번만 용서해 준다면 다시는 이러한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이경애 청소년계장은 “경찰은 학생들 모두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은 만큼 부모들까지 함께 상담, 재범방지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고양경찰서 관내의 모든 학교를 폭력 제로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